우체국 EMS/국제소포 요금 총정리! 한국에서 일본으로 택배 보내는 방법

아무리 일본도 사람 사는 나라고,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다고 해도 캐리어에 모든 짐을 다 넣어갈 수는 없다. 특히 나는 첫날 너무 고생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1년 살기 위해서 모든 짐을 다 새로 구매하는 건 환경에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최소한의 짐으로 생활하되 되도록 택배로 보내는 방향을 선택했다. 나의 목표는 기내 수하물 10kg, 위탁 수하물 15kg, 택배 20kg으로 모든 짐을 보내는거다.

 

우체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EMS와 항공 일반 소포 가격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 발송이 가능한 모든 나라의 정보가 한 번에 적혀있어 일본으로 보내는 비용을 한 눈에 보기는 어려워 따로 비용을 정리해보았다. 크기와, 무게 중 더 큰 걸 기준으로 해서 요금이 책정되니 꼼꼼히 따져보고 택배를 보내야 한다.

 

 

 

EMS, 국제소포 차이

 

EMS와 국제소포의 가장 주요한 차이는 속도와 가격이다.

EMS : 배달 소요일 2~5일 / 집배원 방문 수거 가능

EMS 프리미엄 : 특정 국가에 한해 빠르면 익일 이내에도 배달 가능 / 방문 수거 불가능. 우체국에 방문 필요.

항공 소포 : 배달 소요일 5일~20일 / 방문 수거 불가능. 우체국에 방문 필요.

 

 

국제 특급 EMS 요금(비서류)

중량	가격	중량	가격
0.5	23,500	15	76,500
0.75	24,500	15.5	78,000
1	25,500	16	79,500
1.25	27,500	16.5	81,000
1.5	28,500	17	82,500
1.75	31,000	17.5	84,000
2	33,000	18	85,500
2.5	34,500	18.5	87,000
3	36,500	19	88,500
3.5	38,000	19.5	90,000
4	40,000	20	91,500
4.5	41,500	20.5	93,000
5	43,000	21	94,500
5.5	45,000	21.5	96,000
6	46,500	22	97,500
6.5	48,500	22.5	99,000
7	50,000	23	100,500
7.5	51,500	23.5	102,000
8	53,500	24	103,500
8.5	55,000	24.5	105,000
9	57,000	25	106,500
9.5	58,500	25.5	108,000
10	60,000	26	109,500
10.5	62,000	26.5	111,000
11	63,500	27	112,500
11.5	65,500	27.5	114,000
12	67,000	28	115,500
12.5	69,000	28.5	117,000
13	70,500	29	118,500
13.5	71,500	29.5	120,000
14	73,500	30	125,500
14.5	75,000

*2024년 3월 기준

 

 

 

항공 일반 소포 요금

중량	가격	중량	가격
0.5	17,000	10.5	43,000
1.0	18,000	11.0	44,500
1.5	19,500	11.5	46,000
2.0	21,000	12.0	47,000
2.5	22,500	12.5	48,500
3.0	23,500	13.0	50,000
3.5	25,000	13.5	51,000
4.0	26,000	14.0	52,500
4.5	27,500	14.5	54,000
5.0	28,500	15.0	55,000
5.5	30,000	15.5	56,500
6.0	31,500	16.0	57,500
6.5	32,500	16.5	59,000
7.0	34,000	17.0	60,500
7.5	35,000	17.5	61,500
8.0	36,500	18.0	63,000
8.5	38,000	18.5	64,500
9.0	39,000	19.0	65,500
9.5	40,500	19.5	67,000
10.0	42,000	20.0	68,000

*2024년 3월 기준

 

 

부피 중량 측정 방법

가로(cm) X 세로(cm) X 높이(cm) / 6,000

 

부피도 사이즈에 따라서 중량으로 계산해서 측정하는데, EMS와 항공 일반 소포 모두 부피 중량과 실제 중량 중 더 높은 용량으로 요금이 적용된다. 측정 방법이 헷갈리는 사람은 아래 우체국 사이트에서 중량과 부피를 기입하면 예상 요금을 알 수 있다.

 

 

EMS·국제우편-국가별 요금안내-배달소요일/요금조회

 

 

 

국제 특급(EMS) 발송 조건

 

최대 규격: 길이 1.5m 이내, 길이+둘레 3m 이내

제한 중량: 30kg(30,000g)

 

보낼 수 없는 물품: 마약류, 마약성 진통제, 향정신성물질, 화기, 부품 및 부속품, 탄약 등 총기류(폭발성ㆍ가연성 또는 기타 위험한 물질), 방사성 물질, 외설적이거나 비도덕적 물질, 배달국가에서 수입이나 유포를 금하는 물품, 음식물(특히 김치), 한약, 동ㆍ식물류, 송이버섯 등, 동물부산물(가죽, 깃털), 의약품, 육류, 흙, 씨앗(종자류), 검(15Cm 이상 긴칼), 특허 또는 상표 위반 물품, 위조상품, 요리되지 않은(육류, 생선, 계란 또는 유제품), 냉동식료품, 훈제제품 또는 생식품, 내용물의 성질이나 포장으로 인해 직원에게 위험을 주거나 다른 우편물 또는 우편장비를 오염시키거나 훼손을 줄 수 있는 물품

 

기타 금지 물품: 주화, 은행권, 동전 및 화폐 등 법정통화, 송금환, 각종 지참인불유가증권류, 여행자 수표, 가공 또는 비가공의 금ㆍ은 등 보석 및 귀금속, 신용카드, 항공권, 유레일패스(EurailPass)

 

제한품목: 알코올(10kg미만), 음식물(10kg미만), 인삼(6뿌리까지 허용), 화학제품, 화장품(화주가 수입허가서와 약품취급 허가서 제출), 식물(식물 반입 시 검사 강화로 인해 관련 인증서(식물위생에 관한 증명서, Phytosanitary Certificate)가 없는 경우 폐기됨), 김(1회 발송 허용량이 1,000장이며 초과 시 관세부과되거나 폐기됨)

 

 

음식물은 통관보류 및 불허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하는 게 좋다. 그리고 내용물이 변질되어도 보상이 불가능하다. 보험취급이 안된다. 배달 지연으로 인해서 내용물이 상해도 지연에 따른 우편 요금만 배상한다. 음식물을 보낼 때는 어떤 일이 발생해도 본인이 감당하겠다고 생각하고 보내야 한다.

 

그리고 발효식품은 운송하면서 기온이나 기압이 바뀌며 부패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고, 또 악취를 이유로 상대국에서 폐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김치 같은 걸 보낼 때 플라스틱 용기의 70%만 채우고, 내용물이 새지 않게 겹겹이 포장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얼마나 사람들이 택배로 많이 보내고 김치로 문제가 많이 생겼다는 얘기인걸까.. 정말 김치에 진심인 나라다.

 

 

항공 운송 금지 품목과 가능 품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 표를 확인하면 된다.

 

 

 

국제우편스마트 접수로 5% 할인 받기

 

문제 되는 물건이 없게 짐을 잘 챙겼다면 사전에 인터넷 우체국에서 국제우편스마트접수로 접수를 하면 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MS의 경우 집배원이 수거해 갈 수 있도록 방문접수도 가능한데, EMS 프리미엄과 국제소포, 소형 포장물은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야 보낼 수 있다.

 

 

세관 신고서 작성 시 확인 사항

 

비서류, 선물을 입력하고 그 외에는 상품분류번호 입력, 대략적인 가격 책정 등이 필요하다. 가격은 엔화로 20만엔이 넘지 않는 선으로 기입하는 것이 좋다. 너무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경우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별송품 기재&신고

 

별송품은 항공이나 선박 등을 이용하는 여행자와 별도로 반입되는 물품을 말한다. 즉, 내가 이고 지고 비행기를 타는 짐 외에도 택배로 보내는 짐이 있을 때는 입국할 때 비행기에서 세관 검사 시 제출하는 별송품 신고서에 별송품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재해야 한다. 그래야 별송품을 통관시킬 때 별도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박스 겉면에도 별송품(別送品)이라고 크게 기재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짐을 보낼 때 사용하던 물건(중고품)이라는 걸 강조해야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접수번호를 해당 박스에 작성해야 한다. 매우 드물지만 간혹 반송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택배를 받아야 하는 주소도 박스 한 켠에 적어두면 좋다.

 

 

국제 소포 실제 소요 기간

 

나는 미리 짐을 싸서 출국 전에 택배를 보냈다. 계약일이 시작하기 전에 택배가 도착하면 안되기 때문에 최소 5일 정도 걸린다고 예상하고 출발 4일 전에 짐을 부쳤다. 일본은 일요일에도 택배가 오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으로 계산하지 않고, 주말까지 포함해서 역으로 계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