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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워홀 정보

일본 워홀 쉐어하우스 고르는 기준&조건+핵꿀팁 추가

by 디자이너 유디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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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건을 정하기 전에 부동산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서 확인했다. 자신의 예산, 조건 등을 꼼꼼히 정리하고 부동산에 들어가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아주 대략적인 예산과 최소한의 조건만 마음속에 새기고 일단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일본 워킹 홀리데이는 나이 기준이 만 25세라 대부분 예산이 적다. 그렇다 보니 기준이나 조건에 맞는 집을 찾는다는 게 쉽지 않다. 조건은 하나 둘 타협을 해야 하고 예산은 높여야 한다.

반대로 부동산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시세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위치, 방의 넓이, 옵션 등을 정리하면 두 번 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훨씬 현실적이고 놓치는 것 없이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일단 나는 필수 조건과 추가 조건으로 나누었다.
 
 

일본 쉐어하우스 각자 잡지를 읽고 휴대폰을 보고 노트북을 보고 있다

 

필수 조건

 

1. 개인실
2. 월세+공과금 60,000엔 이내
3. 여성전용 or 여성전용 층
4. 2층 이상
5. 역 도보 15분 이내
6. 신주쿠 or 시부야 지하철 15분 이내
7. 세탁기, 건조기
 
필수 조건 안에 들어가지 않는 집은 빠르게 넘겼다. 처음에는 도쿄 23구 안에서 어느 지역을 봐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부동산 사이트를 계속 들락거리면서 내가 원하는 시부야, 신주쿠에 지하철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을 고르다보니 특정 구 안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어서 생각보다 쉽게 폭이 좁혀졌다.
 
부동산에 원하는 조건을 주고 이 조건에 맞는 집을 뽑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매물을 찾는다면 한 가지 기준은 확실하게 잡는게 편하다. 지역이나 예산을 모두 폭넓게 잡으면 너무 광대한 매물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나는 신주쿠, 시부야까지 지하철로 15분 이내라는 기준이 가장 중요했고, 다음으로 60,000원 이내라는 예산이 중요했다. 조건 안의 매물을 먼저 확인하고 조건에 맞는 물건이 없으면 예산을 조금씩 올려가면서 봤다. 
 
내가 본 부동산 사이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여러 부동산을 둘러보다가 인터페이스가 편하고, 내가 원하는 조건의 물건이 많은 두 군데 부동산을 주요하게 이용했다. 

일본 쉐어하우스 구할 때 이용한 부동산 사이트 4곳


 

추가 조건

 
8. 방 안에 냉장고가 있을 것
9. 방 안에 책상과 의자가 있을 것
10. 인터넷 무료
11. 친구 숙박 가능
12. 금연
 
추가 조건은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다. 거리나 월세와 관리비 합계가 비슷한 조건의 방이 있다면 이 추가 조건에 더 부합하는 방으로 골랐다. 냉장고는 공용 공간에 있는 냉장고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았고, 살아보다가 필요하면 렌탈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 조건을 더 우선해서 골랐다. 만약 월세 60,000엔에 냉장고가 있는 방과 월세 55,000엔에 냉장고가 없는 방이 있다면 월세가 55,000엔인 방을 고르고 냉장고를 렌탈하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문의를 넣은 쉐어하우스

 

내가 문의한 쉐어하우스는 필수 조건은 모두 성립하는 곳이었다. 신주쿠와 시부야까지 지하철로 15분 안에 도착하면서 월세와 공익비를 합쳐서 55,000엔이 넘지 않았다. 대신 냉장고가 없거나 책상과 의자가 없거나 친구 숙박이 불가한 경우 등 추가 조건은 하나씩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일본 쉐어하우스 고르는 꿀팁

 
직접 가보지도 않고, 한국도 아니고 물 건너 있는 외국의 집을 고르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먼저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해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생활 규칙이 많은 곳을 구하는 것도 좋다는 답변을 주었다. 생활 규칙이 많을 경우에 오히려 꼼꼼하게 관리가 되어서 살기가 편하다는 이유였다. 생활 소음이나 청결에 예민해 깔끔하고 철저하게 관리되는 쉐어하우스를 찾는 사람은 생활 규칙을 사전에 확인해보면 좋은 쉐어하우스를 찾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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