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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한 달 하며 느낀 한국과 다른 일본 문화 편의점 줄서기우리는 편의점에서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냥 그때 그때 계산하고 있는 사람의 바로 뒤에 줄을 서는데 일본 편의점에는 줄 서는 라인이 바닥에 그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모르고 그냥 계산하는 사람 뒤에 섰다가 직원이 줄에 서달라고 해서 제일 뒤로 가서 다시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물건을 사려고 간 게 아니라 스이카 충전을 하러 갔던거라 아무 생각 없이 계산하고 있는 사람 뒤에 서서 줄인지 인지도 못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안내를 받고 보니 바닥에 줄이 보였다. 이건 마트, 편의점, 드럭 스토어 대부분 해당된다. 계산대 근처 바닥을 잘 보면 발바닥 모양과 줄 서는 곳이 있으니 꼭 거기에 서자. 다른 곳에 서 있으면 줄 서있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무시하고 안내해주지 않는다. 줄에.. 2024. 5. 16.
긴자 고독한 미식가 투어 - 남인도 정식과 경식 산토샤, 곤돌라, 프레데릭 카셀 / 고쿄 예약 투어 [도쿄 워홀] D+25 5월 1일(수) 오늘도 시작된 미식 투어. 나 맨날 혼자서 맛집 부수고 다니는데 진짜 고독한 미식가 타이틀 붙여줘야 되는 거 아닐까. 친구들이랑은 미식한 고독가로 활동 중. 오늘은 고독한 미식가 시즌 8 9화에 나온 남인도 정식과 경식 산토샤라는 카레집과 사보리맨 칸타로(샐러리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에 나온 곤돌라라는 파운드케이크집, 그리고 밀푀유가 맛있다는 프레데릭 카셀에 갔다. 그리고 고쿄 투어를 예약해두고 고쿄 투어에도 참가하고, 이중교도 구경하고, 킷테 마루노우치 - 다이마루 백화점 - 이토야 문구 긴자점도 구경했다. 다이마루 백화점에 앙리 샤르팡티에도 입점해 있었고, 나폴레옹 파이를 팔기에 그것도 사 먹었다. 시부야에 있는 지점에는 나폴레옹 파이는 안 팔았다고! 그리고 .. 2024. 5. 3.
무인양품 과자 추천(브루드네쥬, 스트룹 와플, 플로랑탱, 피스타치오 바닐라 쿠키, 쇼트 브레드) [도쿄 워홀] D+24 4월 30일(화) 내일은 근로자의 날! 공휴일! 그러므로 오늘은 충분히 체력 보충을 해줘야 한다. 일요일에 긴자 - 아사쿠사까지 자전거로 40km를 타고 다니면서 이틀 동안은 자전거 안장에 엉덩이도 안 대기로 했다. 진짜 이대로면 엉덩이가 없어질 것 같다.   아침은 야채 볶음, 순부두, 고등어 초밥. 고등어 초밥은 마트에서 사 온건데 세조각에 358엔으로 한 조각에 대략 1000원이다. 맛있다... 원래 스시 한 조각에 1000원씩 하잖아 그지...? 밥이 하얀데 간 자체가 너무 잘 돼 있어서 맛있다. 시부야에서 먹은 회전초밥 집이나 스탠딩 바에서 먹은 사바스시보다 맛있었다.   무인양품 과자 연이가 무인양품 직원할인가로 살 수 있다고 해서 달려버렸다. 궁금했던 과자 다 골랐다... 2024. 5. 3.
시부야에서 4차 달리기 - 토리타케 총본점, 덴코셋카, 크레페, 아카네(AKANE) [도쿄 워홀] D+23 4월 29일(월) 오늘도 마트에서 휘황찬란한 식품들에 잠시 마음을 빼앗기며 시작한 하루. 물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일 했지만 그건 아무래도 내 마음을 뺏어가진 못하니까...  진짜 다 먹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찍어놨다. 진짜 어쩜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냐고.    내가 궁금했던 건 요 가츠오부시 만드는 생선을 약간 아부리(직화)한 사시미! 아주 신경쓰였어 너. 잘린 것도 있었는데 그냥 이걸로 사서 잘라먹어도 되겠다 싶어서 샀다. 가성비도 더 좋아.    점심에는 버섯, 피망, 가지 슬슬 볶고, 야끼두부 굽고 사시미를 함께 먹었다. 너무나 맛난 한 끼. 그냥 아무 야채나 다 때려넣고 들들 볶아도 맛있는 걸 어떡해. 질리지가 않는다.    그리고 이 모치리(쫀득한) 야끼두부도 진짜.. 2024. 5. 3.
도쿄 긴자 여행 코스 추천(맛집, 야경) 가성비 최고 츠키지 스시 조, 아사쿠사 화월당, 갓파바시 주방용품 거리, 센소지 숨겨진 야경 스팟 [도쿄 워홀] D+22 4월 28일(일) 오늘의 일정은 긴자(츠키지 스시 조 본점, 츠키지 장외 시장, 마루타케 계란말이) - 아사쿠사(센소지, 아사쿠사 화월당, 스즈키엔 말차 아이스크림, 캇파바시 주방용품거리)를 부수는 일정! 주말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기상해서 오전 8시부터 자전거 타고 출발. 긴자까지는 편도만 1시간이 넘게 걸리고, 아사쿠사까지는 1시간 반이 걸린다. 종일 자전거만 40km이상 타고 15,000보 이상 걸었다. 일본에서 진짜 강철인간이 되어서 돌아갈 듯.   츠키지 스시 조 본점 웨이팅 명단 작성 오전 9시 50분쯤 도착해서 명단을 작성했는데 앞에 9팀 정도가 있었다. 2명에서 온 팀이 8팀, 혼자 온 사람은 1팀이었다. 11시 15분에 문을 여는데 첫타임에 수용 가능한 인원 수는 .. 2024. 5. 3.
[도쿄 워홀] D+21 신주쿠 투어 가츠동야 즈이초, 안 그란, 미즈호 찹쌀떡 4월 27일(토) 다시 주말이 찾아왔다. 어째 늘 평일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는 주말. 아직은 주말에 집에서 푹 쉬어본 적이 없다. 평일에 일을 해야 하다보니 영업시간이 짧거나 멀리 있는 곳들을 찾아가려면 주말에 쉴 수가 없다. 그리고 아직 쉬기에는 체력이 남아 돈다. 바이토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이곳 저곳 다녀야 한다. 알바를 시작하고 나면 정말 집에만 있고 싶어질지도 몰라.(과연?)  오늘의 일정미즈호(찹쌀떡) - 국립신미술관 - 에비야마(에비가츠동) - 안 그란(케이크 4개) - 메이지 신궁 - 신주쿠 내추럴 키친 - 로프트 신주쿠점 - 북오프 - 기노쿠니야 신주쿠 본점 - 빔스 - 2nd STREET - 디스크 유니온 - 무인양품 - 가츠동야 즈이초(가츠동) - 이케아 - CHOOSE BASE - 로.. 2024. 4. 30.
워홀 3주 째, 도쿄를 미친듯이 쏘다니며 느낀 점 도쿄 한복판을 걷고, 자전거 타고 미친듯이 쑤시고 다니면서 느낀 것들.아주 주관적이지만 내가 겪은 일을 누군가도 똑같이 느끼고, 겪을 확률이 높으므로 남겨보는 기록.     1. 거리가 정말 깨끗하다.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 안 보인다는 말이 정말이다. 2. 혼밥하기 좋다. 혼자서 밥을 먹거나 카페를 가거나 뭔가를 하기 정말 좋다. 식당에 가서도 당연하게 한 명이세요? 하고 물어보고 자리가 4인석이든 1인석이든 당연하게 안내해준다. 다음 일행이 여러명일때 옆으로 한 칸 옮겨달라는 부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정도는 흔쾌히 들어주면 되는 부탁이니까. 3.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  4. 인터넷이 느리다. 숙소에서 블로그를 쓸 때도 사진 업로드하고 로딩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답답하다. 그나마 휴대폰 5G는 좀 .. 2024. 4. 30.
[도쿄 워홀] D+20 한국-일본 항공 일반 소포, 스아게, Boulangerie du Desir 4월 26일(금) 드디어 택배를 받았다!!! 원래 지난주 일요일에 왔는데 부재중이라 못 받은거였다. 우체통에 재배달 안내서가 와 있었는데 전단지랑 섞여있어서 그냥 통째로 버렸는데, 그걸 다행히 전단지 비우기 전에 깨닫고 계단을 뛰쳐내려가 찾았다.전화로만 가능한 줄 알고 전화로 하다가 라인으로도 재배달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듣고 끊었다. 큐알 코드를 스캔하면 라인 우체국으로 연결된다. 통지서에 붙어있는 큐알 코드를 찍어서 보내주면 바로 재배달 신청이 가능하다. 오전, 12-14시, 14-16시, 16-18시 중에 시간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연락처만 입력하면 끝난다.나는 오전 중을 선택했는데 딱 오전 10시쯤 택배가 도착했다. 전날 밤에 신청했는데 오늘 오전에 바로 도착하다니 최고잖아!수요일에 발송해.. 2024. 4. 30.
[도쿄 워홀] D+19 츠루동탄 우동 시부야, 피에르 에르메 이스파한 밀푀유 4월 25일(목)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마트에 들렀다. 핀터레스트에도 어디에도 타겟하고 싶은 레퍼런스가 특별히 없다. 뭐라도 보고 다니면 아이디어가 떠오를까 싶어 무작정 나섰다. 제품 코너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참고가 될 만한 제품이 없는지 보고 마트에 들린 김에 점심거리도 좀 샀다.  집에서 먹을 때는 최대한 야채에 두부+낫또로만 먹고 살자가 다짐이었는데 회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 보여서 눈이 돌아갔다. 스시도 생각보다 비싸고, 다 예약이 필요해서 잘 못 먹고 다니는데 딱 여기 있는 몇 가지 종류만 먹어봐야겠다. 한국 마트에서 이 정도 회 사려면 만원은 넘을 것 같은데 여기는 2-3천원 대에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는 회를 먹을 수 있다.    진짜 너무 신선하고 도톰하고 맛있어 보이는 .. 2024. 4. 29.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음식을 고르는 이유 나는 마트에서 음식을 살 때 유통기한이 가장 조금만 남은 걸 고른다. 할인의 여부와는 관계없다. 라면이나 과자, 통조림처럼 유통기한이 긴 식품을 고를 때는 오히려 고민 없이 고른다. 하지만 우유나 두부처럼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들을 고를 때 나는 유통기한이 가장 조금만 남은 걸 고른다.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소비를 하느냐고? 진짜 현명한 소비가 뭔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현명한 장보기라는 착각 "제조일자를 확인하세요." 한 우유 브랜드가 내세우는 광고다. 갓 만든 우유일수록 신선하고 맛있다는 걸 강조하려고 내세운 마케팅 문구다. 제조일자가 가까울수록, 유통기한이 길게 남을수록 신선하고 좋은 음식 같다. 보통 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도 내 냉장고 안만 고민한다. 마트에 진열된 음식은 내 냉장고의 밖이다.. 2024. 4. 26.
[도쿄 워홀] D+18 LE RESSORT, 히로키 오코노미야키 번개 4월 24일(수) 비가 연달아 내린다. 하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나. 오히려 비 안 올 때는 최소한 아침 점심에는 집에 얌전히 잘 있었으면서, 비가 부슬부슬 오니까 무슨 바람인지 아침 댓바람부터 자전거를 타고 집 밖을 나섰다. 정말 돌아보니 이해할 수가 없군. 내일이면 비가 그치는데 하루를 못 참아서 나원.   LE RESSORT(ル・ルソール) 하루를 못 견디고 비를 추적 추적 맞으며 LE RESSORT 오픈런을 했다. 비가 오니까 확실히 날이 쌀쌀했다. 비가 오는데도 가게 안에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줄을 서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게 안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갓 나온 빵들로 가득한 쇼케이스. 크로와상과 식사빵들은 밖에 있고, 샌드위치와 피스타치오 크림, 밀크 프랑.. 2024. 4. 25.
[도쿄 워홀] D+17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 바게트 래빗, 파리세베이유, Pain fermier 4월 23일(화) 이제 겨우 이 정도로 틀어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꾸역 꾸역 한 끼라도 챙겨보는 건강식. 솔직히 이 발버둥도 기만 같아서 웃음이 나오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니가 건강이라는 걸 생각하기는 하니? 하지만 당근, 버섯, 오이, 샐러리, 낫또, 김, 두부까지 정말 알차게 챙겨 먹었다. 그냥 많이 먹는 사람 되는거지 뭐~  한국에서 장보다가 오면 일본 장바구니 물가가 엄청 저렴하게 느껴진다. 낫또나 연두부 같은 건 싸게 사면 3팩에 1000원대로 살 수 있다. 한국에서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낫또랑 두부가 내가 주식으로 삼고 있는 녀석들이라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데 그에 반해 김은 정말 비싸다.    이 구운 두부 정말 맛있다. 그래서 과연 몸에 좋을지는 의문이긴 한데, 정말 맛.. 2024. 4. 25.
[도쿄 워홀] D+16 자궁경부암(실가드9)백신 접종, 이치란 라멘, 피에르 에르메 이스파한 4월 22일(월) 오늘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일. 일본에 도착해서 부지런히 움직여 주소등록, 건강보험 감면 신청, 국민 연금 신청과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예진표도 함께 받은 덕에 2주 만에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백신은 첫 접종일로부터 2개월 뒤에 2번째 접종을 받고, 그로부터 6개월 뒤에 3번째 접종을 맞기 때문에 총 8개월이 걸린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12개월 밖에 안 돼서 타이밍을 잘 못 맞추면 3번의 접종을 다 맞지 못할 수도 있으니 꼭 8개월을 남겨놓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단 건강한 나의 아침 식사. 접종을 받으려고 건강하게 먹은 건 아니고, 그냥 최소한의 양심 같은 것. 하루에 케이크 6개씩 먹으면서 돌아다닌 지난 주말에 대한 반성. 그리고 최소한의 현.. 2024. 4. 23.
[도쿄 워홀] D+15 지유가오카 오 봉 뷰 땅, 파리 세베이유 디저트 투어 오늘은 아침에 눈이 뜨이는대로 지유가오카로 디저트 투어를 떠나는 일정! 8시 반쯤 눈이 뜨여서 준비를 하고 9시쯤 집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9시 반쯤 지유가오카에 도착했다. 첫 코스는 지유가오카의 3대 파티셰리인 오 봉 뷰 땅, 두 번째 코스는 파리 세베이유. 오 봉 뷰 땅(Au Bon Vieux Temps) 10시 오픈인데, 9시쯤 도착하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일본 여기저기 오픈런을 해봤지만 웬만한 곳은 30분 전에만 가면 충분히 첫 타임에 입장이 가능하다. 지유가오카 3대 파티셰리인 오 봉 뷰 땅, 파리 세베이유, 몽 상 클레르 모두 주말 기준 30분 전에만 도착하면 첫 타임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예쁜 건 크고 여러번 봐야 하니까 여러장 마구 실었다. 나는 구움 과자 중에서 파브르통, 갈레트를.. 2024. 4. 21.
[도쿄 워홀] D+14 마츠시마야 찹쌀떡, ESSE DUE 농후 크림 푸딩 4월 20일(토) 워홀 13일째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제 쉬었더니 오늘도 주말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아니 내일도 주말이라니. 일단 어제 마저 못 올린 디저트 들이 있어서 마저 올리기부터. 어제 감성적으로 끝나버려서 차마 이어 붙일수가 없었다. 시부야 지하철이랑 이어진 백화점 지하에 입점해 있는 디저트 가게들인데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니 닿아버린 곳이다. 일본 사람들 이런 거 보면 마케팅에 특화되긴 한 것 같다. 어떤 건 세계 1위고 어떤 건 일본 1위다. 저건 이래서 먹어보고 싶고, 이건 이래서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ㅋㅋㅋㅋㅋ 나는 카라멜이랑 피스타치오를 골랐다. 피스타치오는 그냥 그랬는데, 카라멜 까눌레는 정말로 인생 까눌레라고 해줄 수 있을만큼 맛있었다. 카라멜이 바닥에 눌러 붙어서 적당히 바..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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