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14 [도쿄 워홀] D+13 도쿄 신주쿠 후타바 후르츠 팔러, 시부야 비건 중국집 4월 19일(금) 신주쿠에서 히로아키랑 11시 집합! 집에서 45분 거리를 10시에 출발했는데도 늦을까봐 발을 동동 굴렀다. 왜냐. 나는 길치 방향치니까. 일본은 왜인지 고층건물 많은 곳, 사람 많은 곳에 오면 지도가 정신을 못 차려서 늘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이동해야 한다. 그래도 다행히 11시 전에 신주쿠 마루이 백화점 앞에 도착했다! 분명 갈 때 히로아키를 못 봤는데 반대쪽으로 돌아보니까 히로아키가 손을 들고 있었다. 신기하군. 전 날 비가 오고, 오늘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100% 청명한 하늘! 역시 나는 날씨요정, 하레 온나! 신주쿠 후타바 후르츠 팔러 Futaba Fruits Parlor 입구에서 히로아키가 사진 찍고 들어가길래 나도 같이 사진 찍었다. 음식.. 2024. 4. 21. [도쿄 워홀] D+11~12일&휴식 유쵸 은행 다이렉트/라인 야칭 송금 D+11 4/17(수) 일본에 와서 첫 야칭 송금 시기가 왔다. 한국에서는 어쩔 수 없이 모인으로 수수료를 만원 넘게 들여가면서 냈지만 유쵸 캐쉬카드도 오고 통장 번호도 와서 유쵸 은행 어플 다이렉트를 이용해서 송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유쵸 통장 어플과 유쵸 인증 어플을 설치했다. 이렇게 초록색 두 개의 어플을 설치하면 된다. 유쵸통장 어플은 통장에 들어있는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이다. 실물 통장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잔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아직 나는 일본에서 일을 한 적이 없어서 통장에 잔액이 없기 때문에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야칭을 낼 금액을 입금했다. 영업 시간 안에 지폐만 넣을 경우에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동전을 넣으면 수수료가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점심 시간에 슬렁 .. 2024. 4. 18. [일본 워홀 준비 총정리 순서&방법] 출국 전 체크리스트! 비자를 받았다면 이제 할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야 한다. 워홀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해결했던 일부터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별이 붙어있지 않은 일들은 언제 해도,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별이 붙어있는 리스트는 꼭 챙겨서 빠트리지 않기를 바란다. 1.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 2. 증명 사진 만들기⭐️ 3. 도장 파기⭐️ 4. 집 구하기⭐️ 5. 건강검진(+안과, 치과 검진) 6. 은행 해외 아이피 차단 여부 확인 7. 비행기 끊기⭐️ 8. 스카이라이너 예매 9. 유쵸은행 예약 10. 해외체류신청⭐️ 11. 이력서 작성 12. 환전하기⭐️ 13. 휴대폰 사진 정리 14.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출력 15. 여권, 비자, 주민등록증, JLPT일본어능력증명서 사본 복사 16. 유심.. 2024. 4. 17. [도쿄 워홀] D+10 시부야 비건 팔라펠 샌드 맛집, 빅 카메라 고데기 구매 잠을 엄청나게 설쳤다. 잠에 잘 들지도 못하고, 중간에 계속 깨고, 한 번 깨면 계속 뒤척였다. 정말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 쯤에야 겨우 잠에 든 느낌이었다. 하지만 알람 소리를 듣고 다시 잠들 수 있는 성격이 못 돼서 일어났다. 아직 긴장도가 너무 높은 것 같다. 겨우 일본에 온 지 10일 밖에 안 되었으니 아니라고 해도 몸은 긴장하고 있겠지. 긴장도 긴장이지만 기대되는 일들도 많아서 설레는 마음도 불면증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잡생각이 머리를 떠나지를 않아서 잠들기가 힘들다. 적당히 수면이 부족한 상태를 유지시켜야겠다. 그래야 밤에 고통스럽지 않게 잠들 것 같다. 오늘의 식사는 토끼도 함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토끼 정식. 소금 조차 없이 아무 양념을 치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특히 당.. 2024. 4. 17. [도쿄 워홀] D+9 시부야 미슐랭 커리 맛집, 교토 우지 프리미엄 말차 몽블랑 전 날 쉐어하우스 멤버들이랑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노느라 월요일인 오늘. 과연 10시 전에 눈을 뜰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7시 반에 깼다. 정말 이쯤되면 어이가 없다. 차라리 계속 적당히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잠을 푹 자두면 잠이 너무 안 들고 잠이 들어도 중간 중간 깨면서 너무 설친다. 요즘 수면 질이 너무 떨어지는데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내버려두면 긴장도가 떨어질까? 하지만 굴하지 않고 밥만 잘 먹는다. 아침에는 버섯과 피망, 물러지고 있는 마를 올리브유, 후추, 소금만 넣고 볶아먹었다. 진짜 올리브유, 후추, 소금만 있어도 워홀 생활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거기다 그때 그때 두부랑 낫또만 사서 챙겨먹으면 충분하다. 몰라. 나머지는 다.. 2024. 4. 16. 일본 워홀 짐싸기 체크리스트! 나는 기내에 반입 가능한 가방 1개, 위탁 수하물 15kg 1개, 택배 20kg 1개 해서 가방 3개, 총 40kg 정도 안에 짐을 모두 챙겨서 보내는 걸 목표로 잡았다. 짐을 3군데에 나눠서 챙기다보니 헷갈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짐을 챙겼다. 일본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사실 꼭 챙겨가야 하는 짐은 따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1년 살기 위해 물건을 새로 사고싶지는 않아서 챙겨갈 수 있는 건 챙겨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기 전에도 챙기지 않은 물건이 떠오르면 체크리스트에 적어놓고, 틈틈이 챙겼다. 거의 메모장으로 이용당한 블로그ㅋㅋㅋ 필수품 ✅ 여권 ✅ 지갑 ✅ 인감 도장 ✅ 환전한 엔화 주방 용품 ✅ 다회용기(락앤락) ✅ 봉지 집게(밀폐 클립) ✅ 그릇, 접시 ✅ 나무 수저 ✅ 칼 .. 2024. 4. 16. 개가 땅을 파는 이유 10가지 오늘은 나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콘텐츠다. 이제 슬슬 봄이 오는 게 느껴진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땅도 촉촉해졌다. 그러자 우리 집 막내아들이자 진돗개인 빙고가 아침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산책 때마다 땅을 파헤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땅을 파헤치지만 유달리 봄이 되면 유난스럽게 자주, 깊게 땅을 판다. 사계절 중에서 겨울에는 그나마 땅을 덜 파고, 봄은 유달리 땅을 많이 파서 눈에 띄는 차이에 더 유난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뒷 발로 단단히 몸을 지지하고 앞 발 두 개로 무아지경 땅을 파면 1분도 안 돼서 머리 하나가 들어갈 만큼 깊은 굴을 만든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신난 궁둥이와 앞발, 흙이 잔뜩 묻어서 갈색이 된 코가 우습다. 우습긴 우스운데 대체 왜 그러는 .. 2024. 4. 16. [도쿄 워홀] D+8 지유가오카 몽상클레르(Mont St. Clair), 코나토타마고 오늘의 첫 일정은 지유가오카 디저트 투어! 혼자서도 이렇게 부지런히 놀러 다니고, 먹으러 다닌다. 몽 상 클레르는 11시에 문을 여는데 자전거를 주차할 공간이 있는지, 줄 선 사람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 10시 20분쯤 슬쩍 도착해서 상황을 봤다. 바로 맞은편에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줄 선 사람은 한 명 뿐이라서 다른 파티셰리에 잠시 다녀와야겠다고 판단하고 이동했다. 코나토타마고 Patisserie 粉と卵(Konatotamago) 내가 도착한 곳은 코나또타마고 밀가루와 계란이라는 의미의 파티셰리. 여기는 9시부터 문을 연다. 몽 상 클레르에서 자전거로 5분 정도가 걸렸다. 코나토타마고의 앞에도 잠시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안에는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은 따로.. 2024. 4. 15. [도쿄 워홀] D+7 Earth Day Tokyo 요요기 공원 지구의 날 이벤트 한국에서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지구의 날 이벤트가 있는 날!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깼지만 10시까지 계속 나를 다시 재웠다. 그리고 준비하고 나서서 우선 시부야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원래 카레집에 가고 싶었는데 문을 안 열어서 금방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회전초밥집으로 갔다. 오우베이 시부야 도겐자야점 월요일에 원래 여기로 가려다가 갑자기 우오가시 니혼이치로 갔던거라 고민 없이 여기로 왔다. 들어가면 번호가 적힌 종이를 준다. 그 자리로 찾아 들어가면 된다. 혼밥 하기 아주 좋은 시스템이었다! 내 양 옆도 다 혼자 온 외국인이었다. 이미 만들어진 초밥이 잔뜩 늘어져있고, 골라서 먹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기계로 주문하면 초밥을 바로 만들어서 내 자리로 배달해준다. 내 초밥이 출발하면 알림이 울린.. 2024. 4. 14. [도쿄 워홀] D+6 자전거 방범 등록, 드라이기 무료 나눔, 오이와케당고 혼포, 첫 이자카야 6일째 도쿄 살이의 날이 밝았다! 어제 저녁을 무지 늦게 먹었는데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가 고팠다. 대체 나라는 인간은 어떻게 설계된 것이지? 그래서 아침에 어제 사온 버섯을 볶아 먹었다. 김도 사 왔는데 낫또랑 버섯을 싸서 야무지게 먹었다. 일본 김은 단 맛이 엄청 강하다. 초등학생 때 일본에 처음 여행을 갔다가 정식에 나온 김이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단 맛이 강하지 않고 예상하고 먹어서 전혀 놀라지 않았는데 너무 바삭해서 놀랐다. 한국 김도 갓 뜯으면 당연히 바삭한데 뭔가 차원이 다르게 더 바삭했다. 쟈지우유푸딩 밥 먹고 냉장고에 계속 넣어뒀던 푸딩을 죄다 꺼내서 먹었다. 첫 타자는 그 유명한 쟈지 푸딩. 쟈지 푸딩은 흐르는 듯한 질감이다. 떠먹는 요거트랑 비슷하.. 2024. 4. 14. 넷플릭스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추천 TOP 3 우리 가족은 일정이 없는 주말에는 다같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시간을 가진다. 주로 사회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그 중 환경문제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가장 많이 고른다. 가족들이 다같이 보기에 좋은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를 추천하고 싶어서 3개를 가져왔다. 다큐멘터리는 특히 혼자 보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가벼운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게 보기 전과 본 후의 삶이 달라지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의 변화에 대한 맥락을 가족들이 함께 공유할 때, 그리고 가족들이 다함께 변화를 도모할 때 훨씬 효과적이다. 이번 주말에는 아래의 다큐멘터리 중 한 편을 가족들과 함께 시청해 보는 건 어떨까? 씨스피라시 내가 가장 충격받은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2024. 4. 14. 일본어 공부하기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회사편 일본 드라마는 학교에서 쓰는 표현과 회사에서 쓰는 표현이 매우 다르다. 같은 의미도 다른 단어와 문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목적에 따라서 다른 콘텐츠를 시청해야 한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를 위한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을 학교 편과 회사 편으로 나눴다. 이번 드라마 추천에는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4편 골랐다. 이번 글 '일본어 공부하기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회사 편'에 나오는 드라마 4편을 모두 시청한다면 경어와 비즈니스 일본어를 귀에 익힐 수 있다.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바로 비즈니스 일본어부터 공부하는 건 무리가 있다. 우선 기본기를 탄탄하게 한 뒤 응용으로 접어드는 게 좋다. 입문자에게는 일본어 공부하기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학교 편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넷플.. 2024. 4. 13. [도쿄 워홀] D+5 지모티로 자전거 중고 거래, 텟판(テッパン) 5일째 워홀의 아침이 밝았다. 러닝을 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양쪽 검지 발가락 발톱에 피멍이 든 관계로 쉬기로 했다. 대체 왜인지 허벅지 안쪽도 다 뭉쳤다. (왜인지 나만 모르지) 매일 2만보씩 걷고 멀쩡하기를 바라는 나. 오늘의 브런치는 샐러리와 두부, 빵 4종, 커피다. 카페인에 취약해서 커피도 진짜 새모이만큼만 따랐다. 빵은 그동안 조금씩 사서 냉동실에 넣어둔 소금빵 팡 메종의 기본 소금빵 반 개, 프렌치 토스트 소금빵 반 개, 주니분 베이커리의 풍선빵 1/4조각과 앤쵸비 치즈빵 1/4조각. 그리고 견과류도 조금 먹었다. 오븐 토스트기 사양을 잘 모르지만 냉동된 빵이라 5분을 돌렸는데 위가 까맣게 타버렸다. 에어프라이기 정도로 생각했더니... 이렇게 화력이 좋을 줄 몰랐지... 익히는 .. 2024. 4. 12. 넷플릭스 일드 추천! 일본어 공부할 때 꼭 봐야하는 드라마 - 학교편 나는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듣기보다도 말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혼자 책을 펼쳐서 말하고 읽는다고 청해가 늘 리가 없다. 그래서 나에게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선 흥미를 가지기 위해 정말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가 필요했다. 이런 내가 일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 콘텐츠들이 있다. 이 드라마들의 힘으로 나는 JLPT 시험에서 청해 만점을 받았다.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4편을 골라봤다. 나는 일본어 공부를 위한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을 학교 편과 회사 편으로 나눴다. 학교에서 쓰는 단어, 문법과 회사에서 쓰는 단어, 문법이 일본은 특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편을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교 편이.. 2024. 4. 12. [도쿄 워홀] D+4 워홀 3종세트 하루만에 해결! +빵집 3곳 투어 일본 워홀 3종세트라 하면 주소 등록+번호 개통+계좌 계설을 말한다. 여기서 주소 등록에는 건강 보험 감면 신청, 연금 신청과 연금 면제 신청이 포함된다. 보통 주소등록이랑 번호개통까지는 하루만에 해도, 일본 은행은 당일에 접수하고 방문하는게 불가능해서 통장 구좌 개설까지 하루만에 다 해결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냈다...! 일본에 도착하고 4일째에 맞는 한국의 공휴일. 오늘은 4월 10일 한국 총선날이기에 일본은 일하는 날이지만 한국은 쉬는 날이다. 이런 공휴일 너무나 귀하다. 나는 미리 사전투표를 하고 왔기에 오늘은 충실하게 쉬면 된다. 하지만 쉬기는 커녕 워홀 3종 세트를 하루만에 해결하기 위해 미친듯이 돌아다닌 날이다. 나는 세타가야구에 살고 .. 2024. 4. 11. 이전 1 2 3 4 5 ··· 8 다음 반응형